죽을뻔 했던 기억

1.

초등학교 4학년 무렵.

인천 송도해수욕장.

두 손을 번쩍 치켜들고 발은 까치발.

턱까지 오는 곳까지 들어가고도 쪼금만 더, 쪼금만 더...

어디까지 들어 갈 수 있는지 경험해 보고 싶어졌다.

 

미세하게 깊어져 가는 바닥을 믿었던게 잘못이지.

갑자기 구덩이가 나오는 바람에 꼴랑 빠졌다.

"사람 살...벌컥벌컥. 아푸푸~ 꼬르륵"

 

간신히 발버둥 치다가 겨우 나와 켁켁 거렸다.

물에 빠지는 순간, 살려달라고 외치다가 물을 더 많이 먹었다.

그때 결심했다.

앞으로 물에 빠지게 되면 절대 살려달라는 소리 안하기로.

 


2.

군대시절.

전역을 두달여 남긴 추운 겨울.

내가 근무하던 곳은 훈련하는 부대를 평가하는 통제부였다.

훈련이 시작되면 간부들이 각 훈련장을 돌며, 경계상황에 대한 점수를 기록하기도 하고,

돌발상황 발생시 각 부대 지휘관들의 조치사항을 평가한다.

 

파견 나가 있는 나를 데리러 지프차가 왔다.

운전석에 운전병, 선탑은 M소령, 그리고 난 뒷자리.

시간은 자정무렵.

깜깜한 강원도 산길을 구비구비 돌아 복귀하는데, 갑자기 M소령이 운전병의 오른쪽 볼때기를

주먹으로 갈기기 시작한다.

"퍽, 퍽, 퍽"

 

사연인즉슨,

원래 M소령은 보병대대에 들러 시찰을 해야했다.

운전병이 M소령을 모시고 부대에 도착했을때 M소령은 자고 있었다.

"M소령님! XX부대에 도착했습니다!"

운전병은 당연히 M소령을 깨웠고, M소령은 잠결에 그냥 사단본부로 다시 복귀하라는 지시를 내린거다.

복귀하는 길에 다른 부대에 파견 나가 있는 나를 태운거고...

 

"퍽, 퍽, 퍽..."

그 운전병, 족히 50대는 맞았다.

무슨일이 있어도 자기를 깨웠어야지 왜 다시 본부로 복귀하느냐는게 때리는 이유다.

 

난 두달 있으면 전역.

운전병은 일병 단 지 2개월.

좌측은 낭떠러지.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운전하는 병사를 무자비하게 구타하는 M소령에 대한 경멸.

운전병이 군생활 포기하고 핸들을 절벽으로 틀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

 

'제발 저 운전병이 꿋꿋하게 버티게 해 주소서...'

군대라는 특수상황이라 말리는건 엄두도 못 내고...

운전병이 끝까지 의지를 잃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사단 사령부에 무사히(?) 도착했다.

복귀해서 다른 병사들과 그 때의 상황을 얘기하며 M소령을 질근질근 씹어댔다.

난 그 운전병 어깨를 연신 두드리며 살아줘서 고맙다고 했다.

그 운전병 曰

"낭떠러지로 핸들 틀을까 말까 두번 고민했습니다..."

 

3.

26살.

군 전역 후 2년.

엄청난 체력을 바탕으로 주구장창 술을 먹어대던 시절이다.

새벽까지 마시고, 두어시간 자다가 출근하고, 그 날 저녁에 또 마시고...

 

봉천동 복개천 도로의 중앙선은 화단 비쓰무리 하게 만들어져 있다.

새벽 3시 정도로 기억한다.

그 중앙선 화단에 서 있는데(무단 횡단^^) 500m 정도 되는 거리에서 자동차 브레이크 파열음이 들려왔다.

 

난 자동차가 그렇게 빠른지 그 때 처음 알았다.

영화에서는 빠르게 오는 자동차를 보고 쉬리릭 피하지만,

현실에서는...

어림없다.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던 그 승용차가 하필 내가 서 있는 곳에서 기우뚱하더니

화단을 넘어 내게로 돌진해 왔다.

화단에 튕긴 승용차 옆면이 내 눈앞에 보였다.

그 짧은 순간에 26년 동안 내 삶의 기억이 파노라마 처럼 눈앞에 보인다.

난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졌고, 안경 날아가고, 삐삐 날아가고...

 

중앙선에 있던 내가 반대편 2차선까지 튕겨나갔다.

부딪히는 순간 안경이 날아가서 그 차의 번호판을 보지는 못했지만

숨도 안쉬고 핸들 돌려 도망가던 두 젊은놈은 보이더라.

그 와중에도 살아야한다는 생각에 중앙선 쪽으로 몸을 굴렸다.
(반대편에서 오는 차에 깔려 죽을까봐^^)

다행이도 차량이 드믄 새벽시간이라 뒷차에 깔리지는 않았다.

 

입고 있던 두꺼운 가죽잠바 등부분이 다 까졌다.

'가죽잠바가 아니었으면 내 등이 저렇게 까졌겠지.'

 

사이드미러가 떨어져 있었는데, 당시에는 과학수사가 발달한 시기가 아니어서...

도망 간 놈들 아직도 못 잡았다 ㅠ.ㅠ

by 꼽추 | 2007/08/17 01:08 | 꼽추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아내를 위한 깜짝 이벤트



2001년 가을에 (제가 발리전문 여행사 할 때)감동적인 손님이 올려 주신 여행기 입니다!

여행기를 올려 주신 '김민석'님은 대기업 연구원으로서 제약(?)이 많은 사회생활을 하신 분입니다.

병역도 연구원으로 하신 분이니만큼 공부는 잘하셨듯^^

 







1.여행 준비편

김민석 입니다.

전 결혼 7년차입니다.
이번 발리여행을 2nd 허니문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었지요.
아내 모르게요.

사실 아내는 아직 한 번도 해외여행을 간 적이 없었거든요.
병역특례문제로 인하여 제가 사적인 용무로는 해외로 나갈 수 없었기에 신혼여행도 제주도로 갔다 왔었지요.
그래서인지 아내는 주위의 친구나 형제가 해외여행을 갔다와서 여행담을 얘기할때마다 슬그머니 뒤로 빠지더군요.
자기는 할 말이 없으니까요.
그리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같이 한 번 나가자구 얘기하더라구요.
돈도 더 모으고나서 나중에 나가 보자구요.
그래서 몇 년전부터 꼭 아내와 함께 여행을 할 기회를 만들어야 겠다하고 생각했었지요.
사실 저희 아직 결혼 7년동안 한 번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공부중이라서 그럴 여유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드디어 이번 추석연휴를 끼고 결행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10월 5일이 아내 생일이기도 했거든요.
일단 아내에게는 제주도로 가자고 그랬습니다.
예전에 신혼여행때 묵었던 호텔에 다시 가자구요.

사실 이렇게 속일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해외로 나가자구 하면 틀림없이 아내는 안 나갈거거든요.
언제부터인가 아내는 자기자신을 위해 돈 쓴는 것에는 엄청나게 냉혹해졌거든요.
사실 제주도 가자고 말하면서도 겨우겨우 동의를 얻었습니다.
그리고는 발리닥에 연락해서 발리여행계획을 잡았습니다.
물론 철저히 비밀이었습니다.
아내에게는 떠나는 당일에 말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리고 발리닥의 현성희 과장님께도 부탁했지요.
나중에 혹 공항에서 아내가 현과장님께 여행비용을 물으면 원래 액수보다 훨씬 적게 말해달라구요.
액수를 알면 우리 마나님 그 돈이면 딸아이 뭐 해주고, 나 보약 해 줄 수 있을텐데 하는 이런 생각하며 가서 잘 즐기지도 못 할 것이니까요.

그 준비기간동안 전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발리에서 무얼할까 고민하며 아내가 좋아하는 걸로 택하고자 무지 고민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는
 "제주도 가서 무엇할래?"
하고 물어 보았습니다.


 "우리 제주도 가서 잠수함 타고 스노클링 같은거 할래?"
하고 물어 보기도 하였습니다(이건 사실 hai크루즈를 비교해서 불어본 것이었습니다).

 "아니면 말 탈래?"
하고도 물어 보았지요(이건 낙타를 빗대어 물어 본 것이었구요).


 "가재나 먹어볼까?"
하고 물어보았고(이건 씨푸드입니다),
 "저녘에 해변을 바라보며 배 타는 것은 어때?"
하고도 물어 보았죠(이건 sunset 크루즈 입니다).

또 가보지도 않은 제주도 신라호텔 신관에 실내수영장이 새로 생겼대 하며 거기서 수영하게 수영복도 가져가자구 그랬지요.
처음 제가 수영복 가져가자구 그랬을 때 아내가 가을에 무슨 수영이냐구 그래서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하여튼 그렇게 해서 대충 정리하였지요.
 
그리고 아내의 여권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증명사진이 필요했지요.
아내에게 미국의 친구에게 아내의 얼굴 보여주기로 했다하고 증명사진 필름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여권사진으로 확대하여 여권도 만들었습니다.

이제 문제는 저였습니다.
전 아직 병역특례중이라서 외국에 나갈려면 서류가 많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그 서류준비에도 아내에게 예전에 일때문에 외국나갔을때 서류가 미비해서 다시 보충해야 한다고 둘러대면서 겨우 서류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제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제 짐만 싸고 출발당일에 아내에게 김포행이 아닌 인천행 버스를 타며 얘기만 하면 된다하고 기다렸지요.

출발 전날이었습니다.
아내와 함꼐 짐을 싸는데, 아니 이게 웬일입니까?
아내는 제주도 가는 줄 알고 있으니까 이거 다 가을 옷 만 챙기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장모님이 제주도 여행가서 입으라고 생일 선물로 사준 것이라며 챙기는 긴 털 옷을 비롯하여 두툼한 긴 바지 등등.
이거 아예 반바지나 반 팔 옷은 챙기지도 않더라구요.
이거 안 되겠다 싶어 아내 몰래 아내 반바지며 반 팔 옷을 챙겨 넣었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아내를 불렀습니다.
말했지요.
 "나랑 약속 하나 하자.
 내가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널 위한 이벤트가 하나 있다고 했지?
 그리고 넌 그 이벤트 내용 좀 미리 가르쳐 달라구 했구.
 내가 지금 가르쳐 줄테니 무조건 약속해라.
 어떤 것이든지 따르겠다구.
 이미 돈도 다 지불해서 물릴수도 없어."
하면서 아내에게 무조건 따르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사실 그 때까지만 해도 아내는 제주도에서 무슨 신혼부부 행사 같은 것에 참가하는 줄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조용히 아내에게 여권을 보여 줬지요.

아내가
 "이거 뭐에요?"
하고 묻더군요.

제가
 "뭐긴 여권이지".

아내가
 "여권은 왜요?"
하고 묻더라구요.

그 때까지도 아내는 눈치채지 못 하더군요.
제가
 "여권은 어디에 쓰지?"
하고 물으니

아내는 자연스럽게
 "그야 해외 나갈때 쓰지요"
하고 답하더군요.

그런데 그 때까지도 우리 마나님 눈치 못 채더라구요.

답답해진 내가
 "아니 그래 그런데 그게 누구 여권이야?"
하고 물으니 아내가 여권을 열어보고는 자기 여권임을 알아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면 눈만 껌뻑이더군요.
그래서 결국 제가
 "우리 제주도 안 가. 사실 발리로 갈거야 너의 첫 해외 여행이자 두번째 허니문으로 발리로 갈거야"
라고 말했지요.

그 말이 끝나자마자 아내의 두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리더군요.
그리고는
 "어떻게 된거야?" 하며 묻더군요.

그래서 그냥 말했습니다.
 "그냥 약속대로 무조건 따라만 와"
라구요.

이렇게 해서 우리는 다시 쌌던 짐을 모두 풀고 다시 짐을 쌌습니다.
가을 옷은 모두 내어 놓고 여름 옷으로 챙겼지요.
그리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날 아내도 저도 선잠을 잤답니다.


 '그 동안의 준비가 드디어 내일 이루어 지는구나'
하는 설레임에

아내는 첫 해외여행의 설레임에 뒤척이면서요.


너무 길었지요?
서두가.
담에는 정말로 여행후기를 올리지요.



2. 첫번째 날

이제 드디어 발리 여행기를 올리겠습니다.

크게 재미는 없습니다만, 처음 가시는 분들께 참고가 될까 하여 올립니다.


10월 3일

오전 9시 30분에 현성희 과장님을 공항에서 뵙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집사람이나 저나 잠을 못 이루어서 일찍 깨었습니다.
그래서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8시 45분.
현과장님께 핸드폰 해보니 역시 미리 와 계시더군요.
약속장소에서 뵙고, 비행기 좌석배정을 받았습니다.
제가 전에 부탁 드린데로 좋은 자리 잡아 주시더라구요.
가루다 이용시에 좋은 자리는 창가쪽 입니다.
창가쪽으로는 좌석이 2개만 있어 연인이나 신혼부부가 갈 때 딱 그만이더라구요.

이제 출국수속을 하고 나갔습니다.
우리 마나님, 처음 와보는 인천공항의 깨끗함에 좋아하더라구요.
사실 인천공항의 시설이 깨끗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 공항과 비교해 봤을때요.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배가 고파지더라구요.
비행기 출발시간은 11시 30분인데, 아직 1시간이나 남았는데 배가 고파지더라구요.
식사를 하자니 비행기 타자마자 기내식 나올건데 그것도 그렇고, 어떻게 할까 하다가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었지요.
011 쓰시는 분들.
리더스 클럽 카드 가지고 계시지요?
인천공항 4층에 가면 리더스 클럽 라운지가 있습니다.
거기에 가시면 수면실을 비롯하여, 흡연실(전 끽연가가 아니라 싫지만)이 있구요, 인터넷 사용 및 음악감상이 가능하답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음료수 및 스낵 서비스입니다.
음료수는 뭐 콜라, 사이다 등을 비롯해서 쌀음료,알로에 음료 등이 캔이나 병으로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물론 커피도 있지요.
전 커피, 아내는 알로에 음료 택했지요.
그리구요 맥주도 있더라구요.
거 참, 아침만 아니면 한 잔 쭈욱 하고 알딸딸하게 갔을텐데.
이크 그러면 안되지요.
두번째 허니문인데 비행기안에서 쿨쿨 졸면 큰 일 나지!
그리고 가벼운 크로아상 같은 빵과 과자 쿠키.
가볍게 즐겼지요.
꼭 가보세요.
출국전 휴식을 취하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11시 15분.
드디어 비행기에 탔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특유의 향이 나더군요.
조금 있다가 비행기가 출발전인데도 음료수를 주더라구요.
뭐 좋지요.
어디 한 번 즐겨볼까 하며 쭈욱.
우리 마나님도 신기한듯 쭈욱.
우리 마나님, 첫 해외여행이라서 떨린다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슬며시 손을 꼭 잡아 줬지요.

 "괜찮아, 곧 재미있어 질거야"
하면서요.
드디어 우리의 설레임을 안고 비행기가 떴습니다.
곧 이어 나오는 식사.
전 쇠고기 요리를 먹었습니다.
뭐 입맛에 맞더라구요.
그런데 거기에 같이 나오는 농협김치.
피식 웃음이 나오더군요.
역시 한국사람은 김치 없으면 안 되나봐 하는 생각에서요.
우리 마님(전 가끔 아내를 마님이라고도 부르거든요), 처음 먹어보는 기내식이 맛있다며 하나도 남기지 않네요.
흠~ 흐뭇한 제 마음.
몇 시간이 지나니까 곳곳에서 벌어지는 도박판.
주로 아저씨들이 많이 하시더군요.
그런데 그 아저씨들 좀 문제가 있더군요.
그 아저씨들 화장실 갔다올때마다 몸에서 확 풍기는 담배냄새.
자기 혼자 편하자고 금하고 있는 것을 하고 오다니..
쯧쯧!!


약 7시간여의 비행끝에 자카르타에 도착했습니다.
약 1시간 30분 정도후에 발리로 떠난다고 하더군요.
비행기에서 일단 내려야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보딩패스 및 여권, 기타 귀중품 가방을 가지고 일단 나왔습니다.
뭐 나머지 짐은 그대로 두어도 되구요.
어차피 다시 그 자리에 앉을 것이니까.
자카르타 공항.
아기자기 하더군요.
창 밖의 풍경은 무슨 호텔 정원 같구요.
그리고 참 Shop이 많더라구요.
한국 아줌마들, 환전소 앞에 좍 줄서 있습니다.
여기서 루삐로 바꿔야되 하면서요.
전 그냥 발리 호텔에 가서 바꾸지 하는 맘으로 그냥 지나쳤구요.
그런데 자카르타 공항, 좀 이상더라구요.
좀 걸어다니면 괜찮은데,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더운 거에요.
일단 냉방을 잘 안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화장실, 으~~~, 주의하세요.
휴지 없습니다.
휴지대신 변기 옆에 물이 졸졸 나오는 수도꼭지 같은 것이 있고, 그 밑에 물통 하나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일 보고 그 물로 닦는다고 하더군요.
왼손을 이용해서.
그래서 왼손은 뒤 닦는 손, 오른 손은 밥 먺는 손이라고 하더군요.
좀 너무했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국제공항인데, 이게 뭐람하는 생각에요.
또 화장실 습하고 냄새도 나구요.
그래서 충고하는데 가능한 볼 일은 비행기 안에서 보시기를 권합니다.

다시 비행기가 출발하여 약 1시간 30분의 비행끝에 발리에 도착했습니다.
참, 중간에 저녘 줍니다.
아 드디어 발리구나 하는 맘에 떨리더라구요.
밖에 나오니 제 이름이 적힌 판을 들고 있는 현지인이 있더라구요.
따라나와서 공항 밖으로 나가니 현지 한국인 소장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악수를 마치기 무섭게 무언가 향긋한 내음과 함께 목에 걸립니다.
아 이게 그 유명한 꽃 목걸이구나 하고 알았지요.
곧 현지인 가이드를 소개 받았습니다.
그리고 가이드와 함께 호텔로 가는 차에 올라 탔지요.
저희 말고 한 커플이 더 있더라구요.


구불구불, 사방에서 쌩쌩거리는 오토바이들을 지나고 주위의 60-70년대 우리나라 농촌같은 풍경을 지났습니다.
한 20분쯤 갔을까요, 아 드디어 닛꼬발리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는 순간 "징~" 하는 징소리와 더불어 입구에 전통복장의 두 아가씨 꽃을 뿌립니다.
옆에서 악공들이 전통악기로 연주하며 환영합니다.
좀 쑥스럽더라구요.
이거 신혼부부 환영인사 같은데, 우리는 결혼 7년차 부부.
이 사람들 헛수고 하네 하는 생각에서요.
그래도 속으로 뭐 어때 우린 2번째 허니문인데 하며 그냥 즐겼습니다.

로비에 앉아 방배정을 기다리는데, 어 이게 웬일.
제 앞으로 배정된 방은 원래의 비치프론트가 아니라 그냥 오션뷰입니다.
참고로 닛꼬호텔은 절벽위에 로비와 오션뷰, 가든뷰 방이 있는 South Wing, North Wing건물이 있구요, 절벽아래에 Cliff Tower가 있습니다.
이 Cliff Tower에 비치프론트가 있구요, Cliff Tower의 높이는 약 15층 정도로 절벽위와 같습니다.
로비와 클리프 타워는 브리지로 연결되어 있구요.
오션뷰가 있는 건물에서는 풀장이나 해변이 잘 안 보이더군요.
그게 뭐 중요하냐구 그럴수도 있지만요, 닛꼬발리의 풀장 좋습니다.
풀장 자체의 낮의 풍경이나 저녘의 야경이 훌륭한 인테리어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또 결정적으로 풀장을 이용하기에는 Cliff Tower가 편합니다.
풀장에는 탈의실이 없어요.
탈의실이라고 가리킨 곳을 가보니 화장실이더라구요.
방 자체 시설은 차이가 오션뷰나 비치프론트나 차이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이의를 제기해서 다시 비치프론트로 방배정을 받았습니다.
10층이었죠.
방에 들어가는 순간 깔끔하더군요.
그리고 밖에 펼쳐지는 해변과 풀장의 야경.
멋졌습니다.
밖의 더위만 아니면 그냥 문 열어 놓고 그 풍경을 즐기고 싶더군요.

멋진 야경은 눈에 새기고, 이국의 파도소리를 귀에 새긴채 저희는 곧 잠에 떨어졌습니다.
내일을 기대하면서요.

다음에는 둘째날 편을 올리지요

 




3. 두번째날

발리여행 후기 두번째 날입니다.

10월 4일

아주 푹 깊은 잠을 자고 일어났습니다.
눈을 떠보니 아내가 등나무 의자에 앉아서 저를 바라보고 있더군요.
음~ 이뻐라.

오전 10시 30분에 가이드와 로비에서 만나기로 했기때문에 시간이 좀 있었습니다.
먼저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뷔페식이지요.
맛있습니다.
커피 약간 탄듯한 진한 맛이 납니다.
우유와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도네시아식 복음밥과 즉석에서 해주는 오믈렛이 좋았습니다.
칠리소스와 함께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시간을 내어 호텔을 잠깐 둘러 보았습니다.
후와~ 사진찍기 좋은 곳이 정말 많더군요.
여기서 찰칵, 저기서 찰칵.
저 원래 사진 찍는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많이 찍자 하는 맘에 계속 셔터를 눌렀습니다.

10시 30분에 가이드를 만났습니다.
우잉, 그런데 가이드가 치마를 입고 있는 겁니다.
왜 입냐구 물으니 오늘 일정중에 사원을 간답니다.
사원에 가면 치마를 입어야 한다나요?

둘째날은 일정상 가이드와 이 곳 저 곳 돌아다니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제 저희와 같이 도착한 다른 커플이 안 보입니다.
같이 안가냐구 가이드에게 물어 보았죠.
가이드 말이 그 커플은 호텔에만 있겠다고 했답니다.
속으로는 잘 됐네 하며 어깨만 으쓱였지요.
첫 번째 방문할 곳은 수공예 마을 이랍니다 한 30분 걸리더군요.


수공예 마을.
별거 아닙니다.
바틱이라고 하나요?
전통 옷 만들어서 파는 곳입니다.
매장안에 들어가니 여기 저기 다양한 바틱 있습니다.
어른들 것은 좀 그렇습니다만 아이들 것은 이쁩니다.

가격, 글쎄요 어떻게 보면 비싸고 어떻게 보면 쌉니다.
그런데 웃긴 것은 웬 종업원이 그리도 많은지.
이거 손님 들어오면 손님 한 커플마다 종업원 한 명이 계속 졸졸 따라 다닙니다.
그러면서 손님이 물건에 관심을 보이면 즉시 가격을 부릅니다.
한국말로.
그런데 그 다음말이 웃깁니다.
 "십쁘로 디씨" 아니면 "이십쁘로 디씨" 합니다.
그래서 더 깍아 달라고 하면 안 된답니다.
그래서 가겠다고 하니까 조금 더 깍아 주겠답니다.
결국 안 샀습니다.
웬지 비싼거 같아서.

다음 금은세공 마을.
똑같습니다.
바틱마을과.
그런데 가격은 더 비쌉니다.
그럴 수 밖에요.
금,은이니까.
다음 목각 마을입니다.
여기 다양한 목각이 있습니다.
잘 깍았더군요.
그런데 모두 손으로 한답니다.
실제로 그런 것 같았습니다.
역시 한 명이 저희 뒤를 졸졸 따라 다닙니다.
그런데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조그맣고 단순한 목각하나 가격이 25불입니다.
점원이 한국인이야구 묻습니다.
그렇다고 하니 "꼬레아 프렌드(Korean Friend)" 하며 10불이랍니다.
그리고 하느 말이 "아메리깐 25불" 이랍니다.
이거 믿어야 할지...
어쨌든 발리 왔다 간 기념으로 하나 사기로 했습니다.
1불 깍아서 9불에.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것도 비싸게 산 것입니다.
자카르타 공항에서 똑같은거 6불에 팔고 있습니다.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최소한 무조건 절반으로 후려쳐야 한다는 것을.


낀따마니 화산지대에 갔습니다.
시원합니다.
화산과 그 옆에 호수 전망 좋습니다.
아쉬운 것은 그냥 멀리서만 바라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까이 가서 호수며 화산과 그 주면을 자세히 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점심은 현지식으로 낀따마니 화산이 보이는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뷔페식인데 먹을만 합니다.
제 입맛에는 이 곳 야채 볶음이 좋습니다.
야자유로 볶는답니다.
한국으로 가져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이 곳 식당에서 커피와 홍차를 제외한 다른 음료수는 따로 돈을 내야 합니다.
저희는 가이드가 얘기해줘서 그냥 물하고 커피만 마셨지요.
그런데 저희 옆 테이블에 한국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단체 관광을 와서 식사하고 계십니다.
빈땅 맥주 계속 드십니다.
과일 쥬스 맛있네 하시며 두 잔 세 잔씩 드십니다.
그런데 나중에 나갈때 계산서가 나왔습니다.
맥주며 쥬스등 추가 음료수에 대한 계산서입니다.
할아버지 한 분 깜짝 놀랍니다.
 "이게 뭐야?"
가이드가 설명해줍니다.
할아버지 말씀하십니다.
 "떼끼! 이 놈아. 우린 공짠줄 알았잖아. 그래서 배 불러도 또 시켜서 계속 마셨는데. 에이~. 얼마야?"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저와 집사람 키득키득 웃습니다.

나중에 그 할아버지 나가시면서 제게 오더니만 씩 웃으며 말하십니다.
 "신혼부부 맞지? 음~ 좋아보여."
저와 마나님 얼굴에 활짝 웃음 피며 대답합니다.
 " 네!!!" 그러나 속으로는 "우리 7년 됬어요" 하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낀따마니 화산을 내려오니 다음은 한국인이 경영하는 쇼핑센터랍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야자를 파는 곳이 있었습니다.
가이드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저거 하나면 우리 둘이 먹을 수 있냐구 물으니 가이드가 한 사람당 1개씩 먹으면 맞답니다.
제가 보기에는 제 머리통만해서 꽤 내용물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랍니다.
그래서 두 개 샀습니다.
개당 10,000 루삐.
우리 돈으로 천원정도니 쌉니다.

한국인이 경영하는 쇼핑센터 그저 그렇습니다.
특별히 살 만한게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종업원 너무 많습니다.
이거 돌아다니기가 부담스러울 정도입니다.
결국은 그냥 나왔습니다.

사원.
사원내의 조각상이 멋있습니다.
들어가려면 치마를 둘러야 한다기에 입구에 준비된 치마를 두르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역시 사진을 찰칵.
이 나라에는 가는 곳곳마다 사원입니다.
종교가 생활화되어 있는 곳입니다.

저녘 먹으러 갔습니다.
저녘은 한식입니다, 김치찌개 맛있습니다.
아까 샀던 야자, 잘라서 빨대 꼽아 갖다 줍니다.
그런데 이게 웬 걸, 양 무지 많습니다.
1인당 1개가 아니라 1개당 4인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이거 1개에 야자수가 한 2L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어찌할까 하다가 좋은 수가 났습니다.
호텔에서 공짜로 주는 PET 물병의 물을 모두 비워냈습니다.
그리고 야자수를 그 빈 물통에 채웠습니다.
가지고 있는 물통이 2개 뿐이라서 2개만 채웠습니다.
어쩔수 없이 나머진 버렸지요.
그리고 그 물통 2개 호텔로 가져와서 냉동실에 꽁꽁 얼렸습니다.
그리고는 한국에 가져왔습니다.
부모님께 한 잔씩 따라 드렸지요.
 "이거 발리 야자수에요"
흠! 흐뭇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둘째날의 관광은 끝났습니다.
많이 피곤했습니다.
하두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저녘을 그냥 보낼 수 없다 하여 호텔내의 라이브 음악하는 곳에 갔습니다.
그리고는 칵테일을 하나 시켰습니다.
발리문 Liquer라고 하는 회사에서 공급한느 재료로 만드는 칵테일 메뉴가 따로 있어서 그 중 하나를 시켰습니다.
Cosmic Colada라고 하는데 맛있습니다.
맛있어서 한 잔 또 먹었습니다.
가격은 55,000루삐.
쌉니다.
우리 돈으로는 한 6000원 정도니.

세째 날은 선택 관광입니다.
저희는 스파와 씨푸드를 했습니다.
요건 다음에.

 




4. 세번째날

좀 늦었습니다.
이제 세번째 날의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10월 5일

오전에는 그냥 호텔에서 쉬기로 했습니다.
호텔 풀장에 나갔지요.
좋더군요.
물이 깨끗하고, 이곳저곳 풀장 자체를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또 호텔 자체에서 주최하는 행사가 풀장내에 있습니다.
그 날은 물 속에서 무슨 에어로빅 같은 것을 하던데 재미있습니다.

저 그 날 깜짝 놀라는 일 있었습니다.
열심히 물 속에서 물을 먹다가 푸하며 수면 밖으로 나왔습니다.
나와서 밖을 보는 순간 읍하고 놀랐습니다.
웬 백인 여자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 선텐 한다고 노브라입니다.
참 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기 해변 아닙니다.
호텔내 풀장입니다.
그런데도 저 사람들 자연스럽습니다.
얼른 아내에게 다가가서 말했습니다.
우리 둘다 신기한 동물 구경하듯 멀찍이서 힐끗 곁눈질 해봅니다.
재밌습니다.

오후 1시 30분에 가이드를 만났습니다.
스파 받기로 했거든요.

가는 도중에 잠깐 꾸따해변에 들렀습니다.
우와 여기 무지 덥습니다.
아니 햇볕이 장난 아닙니다.
호텔앞의 해변은 그렇지 않았는데, 여긴 정말 햇볍이 뜨겁습니다.
역시 여기서도 곳곳에서 선텐중입니다.
백인 여자들, 역시 노브라입니다.
우리 마나님, 신기한 거 찍겠다며 몰래 캠코더로 찍고 있습니다.
여기 꾸따해변 수영은 못 한답니다.
이유는 수영후에 샤워할 곳이 없답니다.

스파 받는 곳에 들어갔습니다.
정확하게 아내는 스파, 저는 스포츠 맛사지입니다.
저두 스파 받으려 했는데, 현지소장님이 말렸습니다.
남자는 스파 받으면 간지럽답니다.
그래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스포츠 마사지 받기로 했습니다.
우리 마나님 처음에 스파 받으라 하니 무지 반대했습니다.
무슨 전신 마사지라며 돈 아깝답니다.
한참 설득했습니다.
이거 동남아에서만 제대로 받을 수 있다, 그리 좋다더라, 하면서요.
저두 잘 모르면서 일단 외국에 온 이상 그 쪽 것을 겪어보자 하는 맘에서 강력하게 밀어 붙였지요.

스파 두시간이랍니다.
예, 알고 갔습니다.
그런데 스포츠 마사지 역시 두시간이랍니다.
우잉, 거짓말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두시간입니다.
침상이 20여개 이상 되어보이는 방으로 데리고 들어 갑니다.
그리고 무슨 잠옷 같은 걸로 갈아 입으랍니다.
그리고 나면 여자가 와서 마사지를 시작합니다.
발부터 시작해서 머리로 끝납니다.
다리 하나에 20분씩은 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엎으라고 하더니만 발로 지끈지끈 밟습니다.
그런데 시원합니다.
막 졸립니다.
몸이 개운해지면서 막 졸립니다.
여자 땀 뻘뻘 흘립니다.
쉬어가면서 하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쉬지 않습니다.
정말 두시간 내내 한 번도 쉬지 않고 열심히 합니다.
나중에는 고마움과 더불어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어쨌든 끝나고 나니 제 몸은 개운합니다.
3시에 시작해서 5시에 끝났습니다.
고마워서 팁으로 1불과 10,000 루삐 줬습니다.
한 2불쯤 됩니다.
그리고 참고로 하나도 야하지 않습니다.
여성분들, 걱정마시고 발리 가시면 남편들 한번씩 받게 해보세요.
같이 받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
제 옆에서 일본여자들도 잘 받고 있더군요.

저, 나와서 로비에서 기다렸습니다.
아내 아직 안 나왔습니다.
한 30분 더 지나니까 나왔습니다.
얼굴이 매끈해졌습니다.
어떠냐구 물었지요.
좋았답니다.
근데 요거 자세히 쓸 수 없습니다.
제가 직접 받지 않아서리.
그런데 아내도 미안했답니다.
마사지사가 하두 땀을 뻘뻘 흘리며 해서.
무엇이 제일 좋았냐구 물으니, 꽃잎 둥둥 떠있는 탕에 들어가 있을 때였답니다.
막 졸리더라구 하더군요.
이거 부부가 똑같습니다.
어디 가나 조는 것이.

나와서 짐바란해변으로 갔습니다.
씨푸드 먹으러요.
해변 곳곳에 식탁과 의자 놓여 있습니다.
한국에서 듣기로는 그런 테이블이 끝없이 펼쳐 있다고 들었었는데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몇 몇 곳에 몰려 있는 것 같더군요.
처음에 저희가 갔을때는 저희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점점 사람들이 몰려 옵니다.
가족단위의 유럽인들이 많습니다.
조금후에 저희들 음식 나옵니다.
가재 한 마리, 게 한 마리, 새우 2 마리, 조개, 오징어 구이, 생선 한 마리입니다.
음식 맛있습니다.
고유 양념이라고 하는데 무슨 바베큐 양념 같기도 한 것이 살짝 매운 맛이 납니다.
그런데 우리 입맛에 맞습니다.
양이 많다고 들었었는데, 아주 많은 것은 아닙니다.
약간 많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먹으려니 어느새 해가 지고 곳곳에서 촛불이 켜집니다.
분위기 좋습니다.
사방에 촛불이 켜있습니다.
그 촛불아래 사람들이 모여 앉아 이 얘기 저 얘기 합니다.
간간히 파도도 한 얘기 합니다.
살랑 살랑 바람도 불어 옵니다.
아내와 이 얘기 저 얘기 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앞에 옥수수 구워파는 손수레가 여러개 있습니다.
한 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얼마냐구 물으니 10,000 루삐랍니다.
그런데 저 1,000 루삐로 잘 못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 달라고 했습니다.
무슨 버터 같은 것과 전통 양념이라며 약간 매운 맛 나는 것을 발라 구워 줍니다.
1,000 루삐 주니 놀라며 안 된답니다.
10,000 루삐랍니다.
수중에 가진 현지화가 2,500 루삐밖에 없었습니다.
그거 보여줬더니 그냥 주면서 가져가랍니다.
참 웃깁니다.
분명 손해보는 장사는 아닌 모양입니다.
역시 '무조건 깍아야 하는구나' 하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나중에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그 옥수수 발리 시내에서 현지인들은 1,000루삐에 사먹는답니다.
그런데 여기 짐바란은 관광지니까 자기들이 사도 2,000루삐랍니다.
하지만 그네들 관광객에게는 10,000루삐 받는답니다.
여기도 바가지 있습니다.
어쨌든 그리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었습니다.
그 옥수수 맛있습니다.
꼭 한 번 드셔보시기를 권합니다.
단 2,500 루삐에 사시기를.
그래봐야 우리 돈으로 250원 정도입니다.


그렇게 분위기 좋은 하루를 끝냈습니다.
호텔에 돌아오니 9시가 넘었습니다.
조금 있다가 그냥 잠에 들어 버렸습니다.

 



5. 네번째날

네 번째날 후기 입니다.

10월 6일

벌써 4일째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오늘은 호텔에서 가능한 많은 시간을 보내자구 마음 먹었습니다.
전날 호텔 풀장에서 지낸 시간이 너무 좋았기에 좀 더 즐기자고 마음 먹었던 것이지요.

아침을 먹자마자 풀장으로 나왔습니다.
비치체어에 자리잡고 일단 누웠지요.
나무그늘 아래에 있는 곳을 자리 잡았는데, 캬 그 맛이란.
그늘진 곳에 있으면 하나도 안 덥습니다.
그늘 아래 시원하게 누워서 나뭇잎 사이로 파아란 하늘을 보다가, 가끔 고개를 돌리면 풀장이 파랗게 맞이합니다.
빠져들고 싶은 파란색입니다.
그렇게 있다가 다시 풀장으로 풍덩.
이리저리 물장구치다가 다시 나와서 하늘보고.
비치체어 편안합니다.
그런데 이거 원래는 시간제약 있답니다.
성수기에는 모자라기 때문에 1시간으로 시간제약 한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비수기라서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 문제 없다고 그러더군요.
역시 비수기에 오니까 여러모로 좋은 것이 많습니다.

그런데 역시 사람이란 분위기에 맞추어 변하는 모양입니다.
그 곳 풀장의 서양인들, 수영장내에서 스킨십이 자유롭습니다.
자연스럽습니다.
서로 다정하게 마주보고 안고서 입도 마춥니다.
또 어떤 커플은 아예 여자가 남자 등 뒤에 업힌 체로 물 속에서 돌아 다닙니다.
저두 따라해보기로 했습니다.
아내와 같이 풀장에 들어가서는 다정하게 안고 살짝 뽀뽀했습니다.
이거 참 좋더군요.
저 역시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거 우리나라 오면 힘듭니다.
웬지 어색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 지나가던 주위 사람 다 쳐다 볼 것입니다.
쪽 팔리겠지요.
그런데 이곳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꼭 해보세요.
서로의 애정확인에 아주 좋더군요.

슬슬 배가 고파 오더군요.
그런데 사실 뭐 먹으러 식당까지 가는 거 귀찮습니다.
다시 옷 입고 그럴려면  얼마나 귀찮습니까?
그러나 걱정할거 없습니다.
니꼬발리 풀장.
풀장 가운데에 식당 있습니다.
그냥 풀장속에서 음료수 마시는 것두 가능합니다.
물 속에 의자 있으니까.
아니면 그냥 비치체어에 앉아 시키면 됩니다.
차징은 나중에 체크아웃시에 하면 됩니다.
저희는 스파게티 시켰습니다.
1개만요.
왜냐면 이따 저녘에 선셋크루즈 예약해서 배를 아끼기로 했거든요.
스파게티, 먹을만 합니다.
둘이서 순식간에 먹어 치웁니다.
그런데 이거 수영장에서 수영복 입고서 비치체어에 앉아 음식 시켜 먹으니 무슨 영화 같습니다.
 "우리가 이런 것도 해보네"
하며 웃었지요.
이거 촌놈 표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촌놈 신기한 거 해보니 참을 수 없습니다.
꼭 말해야 합니다.


샤워를 하고 4시에 가이드를 만나 선셋크루즈 타러 갔습니다.
선착장에 도착해보니 우리만 있습니다.
한 30분쯤 지나니 단체로 사람들 몰려 옵니다.
그런데 거의가 중국인, 일본인, 서양인 입니다.
간혹 동남아인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인 하나도 안 보입니다.
허 참.
선착장에 도착하면 오렌지쥬스 줍니다.
이쁘게 꾸며서 주는데 좋았지요.
그런데 전 선센크루즈 배 타고 멀리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수평선만이 보이는 곳으로 배타고 나가서 석양보며 저녘먹고 게이쇼 보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아니랍니다.
방파제 바로 바깥까지만 나간답니다.
그리고는 선착장과 방파제 사이를 왔다갔다 한답니다.
즉 거의 방파제 안에서 항구안만 왔다갔다 하는 것이더군요.
그 말 듣고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다행이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지요.
이거 나중에 말하지요.

배에 타니 3층입니다.
1,2층에는 식탁과 테이블이 쭈욱 놓여 있는데 2층이 더 편안해 보입니다.
하지만 1층에 앉았습니다.
2층에서는 쇼를 볼 수 없다구 그래서.
배가 출발합니다.
벌써 밖에는 해가 지고 있습니다.
선착장의 건물 지붕위가 벌써 발갛게 되었습니다.
주위의 어선이며, 항구근처의 집들이 창 밖에 보입니다.
근데 멋있습니다.
항구 주변의 집들이 노을에 쌓이니까 무슨 사진 같습니다.
빨간 필터를 끼워 찍은 사진같습니다.
원래 빨간 지붕에 주위가 발갛게 되니 창 밖 풍경이 엽서를 보는 듯 합니다.
그냥 창 위에다가 글만 쓰면 될 것 같습니다.
그 풍경을 보며 식사를 했습니다.
뷔페입니다.
식사시간에 맞추어 미리 기다렸습니다.
미리 하길 잘 했더군요.
뒤에 보니 줄 쫘악 서있습니다.
근데 음식 보기에는 종류가 꽤 많아 보였는데, 막상 먹으려하니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분위기가 곧 음식입니다.
접시위의 음식 한번 먹고 창밖의 노을 한번 보니 두번 먹은 거 같습니다.
근데 우리 마나님.
새우 너무 좋아합니다.
새우 맛있다며 10마리 먹어 치웁니다.
그리고는 또 갖다 달라고 합니다.
또 10마리 먹어 치웁니다.
아무래도 과식하는 거 같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그 다음 날 체했다면 끙끙거립니다.
저 돈 많이 벌어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 새우 한국에서 그 양만큼 사줄려면.
배가 잠시 방파제 밖으로 나갔습니다.
우와 근데 이거 장난 아닙니다.
배가 이리저리 갸우뚱하며 흔들립니다.
음식 담기가 힘이 들 정도 입니다.
게다가 속도 울렁거립니다.
아마 조금만 더 방파제 밖에 있었다면 저 다 토해버리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제서야 그래 그냥 방파제 안에서 왔다갔다만하는 이유가 있구만 하고 알았지요.
테이블 위에 메뉴판 하나 있습니다.
우잉, 근데 그 메뉴 칵테일 메뉴입니다.
제가 니꼬에서 먹었던 그 칵테일 메뉴입니다.
알고 보니 그거 발리문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것이더군요.
그래서 호텔이나 여기나 똑같은 것이었지요.
근데 차이가 딱 한 가지 납니다.
바로 가격.
니꼬에서 55,000루삐짜리, 여기선 25,000 루삐랍니다.
허~ 역시 호텔은 비쌉니다.


쇼 한다고 방송 나옵니다.
드디어 게이들을 보는구나 하는 신기한 맘에 둘이서 눈 번뜩이며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여장차림 두명과 남장 한명 나옵니다.
남장 차림은 분명 남자 맞습니다.
수염 났으니까.
여장 차림 두 명 헷갈립니다.
게이같지 않습니다.
그냥 여자 같습니다.
확인코자 목을 보았습니다.
목 젓으로 확인해 볼려구요.
근데 목을 가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그래, 쟈들이 남잔데 목젓 가릴려고 하는구나"
했지요.
좀 있다가 들어가더니 옷 갈아입고 다시 나옵니다.
어 근데 이번에는 목 안 가렸습니다.
그리고 목젓 없습니다.
아,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그거 게이쇼 아니었습니다.
여자는 여자, 남자는 남자였던것이었습니다.
흑흑.
근데 계속 보구 있으려니 나름대로 재미있습니다.
그 좁은 공간에서 휙휙 잘 춥니다.
정말 카바레 쇼 같습니다.
그러더니 나중에는 나이트 클럽으로 변합니다.
댄서들이 손님들 무대로 끌고 나옵니다.
역시 여기서도 서양인들 잘 춥니다.
신나게 돌립니다.
마카레나를 시작해서 트위스티, 맘보 다 합니다.
디제이까지 있습니다.
이거 끝날때까지 합니다.
저흰 3층 전망대로 나왔습니다.
거기에도 밴드 있습니다.
밴드 노래소리 들으며, 시원한 바다 바람 느끼며, 아내의 사랑스런 눈길 속에 빠져 보았습니다.
배에서 내릴때까지.

발리에서의 마지막 밤입니다.
너무 아쉽습니다.
그냥 며칠 더 묵고 싶습니다.
하지만 곧 잠들고 말았습니다.
아쉽습니다.
그 날 멋있게 아내와 한잔 했었어야 하는데...

 





6. 마지막 날

드디어 마지막 날이지요?
이거 저거 일이 바쁘다보니 쓰는게 쉽지 않네요.
오늘 마지막을 쓸려구 들어와 보니 현성희 과장님이 재촉의 글을 올리셨네요.
에구 빨리 써야지.

그럼 이제부터 마지막 날을 올리겠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창 밖으로 나갔습니다.
창 밖의 멋진 풍경을 다시 한 번 눈에 새겨두자 하는 마음에서요.
역시 좋더군요.

마지막 아침식사.
이것도 참 아쉬웠습니다.
아침마다 맛있게 먹었던 오믈렛에 커피 한 잔을 하였습니다.
발리커피, 항상 그렇지만 오늘도 약간 탄 듯한 맛이 납니다.
그렇지만 맛있지요.

그리고는 다시 호텔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그리고 방에 가서 짐을 챙겨 나왔지요.
체크아웃후에 다시 로비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차를 한 잔 했습니다.
밖에 펼쳐지는 해변의 풍경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옵니다.
그렇게 잠깐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다보니 조금 있다 가이드가 옵니다.
가이드를 보자 힘이 납니다.
그래 오늘도 한 번 즐겨보자 하는 맘이 들더군요.

첫 번째 갈 곳은 울루와뚜 절벽사원이랍니다.
약 1시간 걸린다고 그러더군요.
휴~
그런데 날 무지 덥습니다.
차 안에서 에어컨 나옵니다.
하지만 덥습니다.
사실 발리에서 관광용으로 가장 많이 돌아다니는 차는 9인승 승합차 같습니다.
미쓰비시가 많더군요.
또 색도 거의 하얀색이라서 어느 게 내 차인지 헷갈립니다.
그런데 이 차들 다 낡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에어컨이 미지근한지, 이렇게 더운 날에는 좀 아쉽더군요.

사원에 도착하니 가이드가 안경 벗으랍니다.
안경 끼면 원숭이가 채어 간다나요.
"에이 거짓말이죠"
하니 아니랍니다.
그러면서 막대기도 하나 집어듭니다.
원숭이 쫒는 용도랍니다.
이거 저 안경 벗으면 안 보입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벗었습니다.
사방이 희미합니다.

계단이 있습니다.
뭐 올라야 한다니 올랐지요.
으~
그런데 땀이 줄줄입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 고생하고 가는데 별 볼거 없기만 해봐라 하구요.
사원에 들어갔습니다.
어!
별 볼거 없습니다.
은근히 화가 납니다.
그런데 가이드가 조금 더 가야 한답니다.
벽을 하나 돌아섰습니다.
그 순간,
 "우와~"
절벽이 쫙 펼쳐져 있습니다.
사원은 머리입니다.
그 아래 수 미터 발가벗은 돌이 목처럼 놓여 있습니다.
그 돌 아래 푸릇푸릇한 풀로 몸을 가린 수십미터 돌이 몸통처럼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다시 시원한 하얀 파도에 묻혀있는 발도 있습니다.
야~ 멋있습니다.
이거 사진 한 장 안 찍을 수 없습니다.
찰칵! 찰칵!

캬~
나중에 집에 와보니 여기서 찍은 사진이 제일 멋있습니다.
그런데 전 이상합니다.
이거 안경 벗었으니 눈에 촛점이 없습니다.
꼭 뽕 맞은 사람 같습니다.
 가이드가 사진 찍기 좋은데라며 안내한 곳에 가보니 바로 아래 절벽입니다.
밑을 보기가 겁이 납니다.
그래도 용기 내서 찍었습니다.
이거 전에 내가 사진 찍는다고 목숨 거는 사람보고 욕 했는데, 제가 그러고 있습니다.

다시 사원을 빠져 나왔습니다.
이제 더 이상 땀을 주체할 수 없습니다.
수건은 이미 쓸모 없습니다.
가이드가 냥냥비치에 가면 시원한 거 있다고 합니다.
서둘러 갔습니다.
근데 냥냥비치, 해변 모래 사장이 아니라 절벽위입니다.
캬~
여기 역시 멋집니다.
오렌지 쥬스를 순식간에 먹고서 자연을 즐깁니다.
하늘 새파라앟습니다.
거기에 절벽위에 펼쳐진 잔디.

그림입니다.
옆에는 중국인들 있습니다.
잘 사는 부자들 같습니다.
어린아기 있더군요.
그런데 엄마는 아기 안 봅니다.
옆에 보모가 봅니다.
보모는 동남아인 같던데...
갑자기 우리 아기 생각 납니다.
 "용서해라. 아가들아. 담에는 꼭 너희와 같이 오마"
속으로 약속합니다.
꼭 지킬 겁니다.

선물 사기로 했습니다.
프라자 발리에 갔습니다.
사실 여행에서 제일 힘든 것이 선물 사는 것입니다.
무려 2시간 이상을 고민하며 헤맸습니다.
오해하진 마세요.
프라자 발리가 커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결국 스파관련된 마사지기구 같은 것을 샀습니다.
그리곤 덴파사 공항으로 향했지요.

출국세 내야 합니다.
그런데 요거 꼭 환전해서 현지 루삐로 하세요.
달러로 하면 더 비쌉니다.
그런데 공항에서 환전하니 재미있습니다.
아 글쎄 250루삐찌리 동전이 있습니다.
가이드에게 이걸로 뭐 할 수 있어요 하니 자기도 거의 못 본 것이랍니다.
그냥 기념품 하랍니다.

드디어 비행기가 떴습니다.
지난 5일간의 우리 발자취를 남겨놓고 떴습니다.
밤이라서 간간히 불빛만 보입니다.
아쉽습니다.
조금만 더 밝았더라면 하는 맘에서.
 "안녕. 발리"

곧 잠에 곯아 떨어졌습니다.
지금부터는 아무 것도 더 이상 할게 없으려니 하는 맘에서요.
식사도 없을거고 이제 남은 건 자는 것 뿐이다 하는 맘에서요.
사실 발리에서 식사 걸렀습니다.
하두 덥고 해서 가이드에게 식사 안 하겠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공항에 도착하니 배고픕니다.
비행기는 8시 넘어 떠나니까, 비행기에서 저녘 안 주겠다 하는 생각에  공항식당에서 현지식으로 먹었습니다.
으~ 그런데 실수 했습니다.
비행기 타자마자 깨웁니다.
그리곤 식사 줍니다.
억지로 먹었습니다.
이것도 여행의 일부지 하는 맘에서요.
그래도 맛있습니다.
우리 마나님도 맛있게 먹습니다.

자카르타에 왔습니다.
그냥 비행기안에서 쉴려고 하다가 나왔습니다.
주머니 안에 2000 루삐 있어서요.
이거 쓰고가자 하는 맘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결국 실패했습니다.
이거 2000 루삐 돈도 아닙니다.
결국 다시 환전했습니다.
옷 하나 살려구요.
2000루삐 쓰려다가 20만 루삐 썼습니다.
근데 20불짜리에 싸인펜 자국 하나 있었습니다.
안 바꿔주더군요.
참 희한합니다.
싸인펜 자국 있어도 돈인데, 왜 안 받으려는지.
그렇게 이국땅을 마지막으로 밝았습니다.

잠깐 잤습니다.
근데 그 이후 계속 잠이 안 옵니다.
자꾸 발리에서 지낸 시간이 머리에서 떠오르기만 합니다.
그래서 자는거 포기하고 이 생각 저 생각 하며 있었지요.
우리 마나님, 정신 없이 잡니다.
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쯤 되었을 겁니다.
불이 켜집니다.
또 식사 줍니다.
지금 배 엄청 부릅니다.
그래서 그냥 안 먹을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곤히 자던 우리 마나님, 눈 게슴츠레 뜨더니만 뭐냐고 묻습니다.
 "아침이래. 안 먹을거지? 계속 자"
했습니다.

마나님, 벌떡 일어나며 무슨 소리냡니다.
 "끝까지 즐겨야지"
하며 빨리 상 피랍니다.
상 폈습니다.
그리곤 같이 다 먹었습니다.
야~ 그런데 밖이 너무 멋있습니다.
하늘 색이 무지개색입니다.
그런 하늘 색 처음 봅니다.
서둘러 캠코더에 담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해가 떠오릅니다.
허 참! 신기합니다.

드디어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예. 분명 한국땅입니다.
하지만 저희 아직 깨지 못 했습니다.
여전히 발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즉시 다시 비행기 타고 돌아가고 싶습니다.

지난 5일 너무도 소중한 시간이 너무도 빨리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추억은 지나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계속 영원히 저희 부부의 가슴속에 머무르며 남을 것 같습니다.
저희 지금 사진 정리하고 있습니다.
앨범도 하나 새로 마련했습니다.
이제 저희 싸울 일 없습니다.
서로 싸워서 맘 아플때마다 발리에서 보낸 시간을 회상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 곧 풀릴 것이라고 서로가 믿고 있습니다.
노래가사처럼 '처음에 만난 그 느낌' 을 계속 간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리에서 보낸 그 시간들.
그냥 단순한 보고 즐기는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를 다시 처음으로 되돌려주는 소중한 타임머신이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지금까지 지겨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혹 물어 보실 것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지금은 여행사 일을 관두고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여행을 가는 사람들에게 부르짖는(?) 말이 있습니다.

'최대한 즐기라'고...

김민석 부부는 맘껏 즐기고 온 케이스 입니다.

 

(이렇게 말하긴 싫지만)우리나라 사람들 해외여행 가기 전에는 만원, 2만원 아까워서

최대한 싼 상품 골라 가지만...

현지에서는 100불, 200불 척척 써 댑니다.

(출발하기 전에 5만원만 더 들이면 현지에서 대접이 틀리는데...쩝^^)

 

전 손님들께 옵션은 최대한 많이 해야 이익이라고 부추겼습니다.

장삿속 아닙니다.

한국에서 미리 손님들 옵션 게약해봐야 제겐 별 이익 없습니다.

그럼에도 적극 권장했던 이유는,

거기서 아니면 얻을 수 없는 경험이기 때문 입니다.

 

옵션 하면 현지여행사 장사 도와주는거라고 무조건 안 하시는 손님들도 가끔 있었습니다.

과연 누가 손해일까요?

물론 현지 여행사에 이익이 생기는건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그 돈을 아끼는게 현명할까요?

비행기값, 호텔요금에 비하면 새발의 피 입니다.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걸 즐기고 나면 한국에선 재밌는 추억으로 남습니다.

 

전 주로 한국에서 많은 옵션을 미리 예약해서 보낸 편이었는데요,

그러면 장점이 많습니다(손님들한테).

미리 10% 할인 해 주기는 실익도 있지만, 일단 저를 통해서 간 손님은 현지에서 대우를 받습니다.

왜냐?

다른 여행사를 통해서 온 손님들은 옵션을 하도록 꼬셔야(?)하는데 우리 손님들은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요.

경제활동을 하시는 분이라면 입장을 바꿔봐도 누구에게 더 서비스를 하게 될 지 자명한 사실 아니겠습니까?

 

 

에고, 사설이 길어졌다^^

위 여행기를 써 주신 김민석님은 거의 한달을 저와 상의하며 여행계획을 잡으셨던 분 이었습니다.

김민석님과 여행계획을 짜며 저 역시 행복감에 젖었더랍니다.

 


마나님께는 약속대로 경비를 안 밝혔는데요,

(경비는 둘째 치고)그 마나님은 평생 좋은 기억을 간직 하셨을 겁니다.


벌써 5년도 넘은 일이지만 지금 다시 읽어봐도 멋~~~찐 김민석님 입니다.







by 꼽추 | 2007/08/15 23:59 | 여행사 | 트랙백 | 덧글(0)
다이하드 4.0

역시 브루스 윌리스.

일단 재밌다.

특히 심히 여린 감성의 소유자인 내가 보기에 아버지로서의 주인공은 멋쟁이(멋쟁이,멋쟁이...).

마지막 악당을 죽이는 장면에서는 심히 공감(?)하기도^^

 

가뜩이나 눈물이 많은 나로선 옆자리 파트너 몰래 눈물을 닦기도 했었다.

 

 

다만 아쉬운점은,

컴퓨터를 소재로 한 미국 영화는 왜 그리도 키보드만을 사랑하는지...

해킹을 소재로 한 영화마다 알 수 없는 코드 사이로 주구장창 키보드를 쳐댄다.

텍스트 창도 안보이는데...

 


지도를 펴건 동영상을 열건 마우스는 절대로 쓰는 법이 없다.

영화적인 표현일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보기엔 영 어불성설이다.

영화를 보는 나도 그런 생각은 말아야 하는데 신경쓰이는 건 나의 오지랖이리라.

 


미션임파서블3를 볼 때는 어떤 문이던 철사만 대면 가볍게 여는게 눈에 거슬리더니

컴퓨터 관련 영화를 볼 때면 늘 마우스를 쓰지 않는 등장인물들이 계속 신경쓰인다^^
(첨단 컴퓨터 실력을 자랑하면서...)

뭐 하긴 매트릭스에선 아예 숫자만으로 영상을 이해했으니...

 

 

영화를 보고 나서 과거 컴퓨터 관련 웃기는(?) 얘기들을 다룬 글들이 생각나서 다시 옮겨본다.

참고로 아래 내용은 어딘가에서 2004.11.17 발견한 글이다.

 

 

 

헐리우드 영화의 법칙-Computer편

 

You never have to use the space-bar when typing long sentences.

컴퓨터로 긴 문장을 칠 때에도 절대로 스페이스바는 사용하지 않는다.

 

Movie character never make typing mistakes.

영화속의 인물은 절대로 오타를 치지 않는다.

 

High-tech computers, such as those used by NASA, the CIA, or some such governmental institution, will have easy to understand graphical interfaces.

NASA나 CIA 혹은 정부 기관 같은 곳에서 사용하는 최첨단 컴퓨터라 하더라도 누구나 한 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Corollary: you can gain access to any information you want by simply typing "ACCESS ALL OF THE SECRET FILES" on any keyboard

키보드로 단순히 "모든 비밀 파일에 접근" 이라고 치기만 하면 어떤 종류의 정보라 도 다 얻을 수 있다.

 

Likewise, you can infect a computer with a destructive virus by simply typing "UPLOAD VIRUS"

마찬가지로 단지 "바이러스 주입"이라고 치기만 하면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컴퓨터에 감염시킬 수 있다.

 

All computers are connected. You can access the information on the villain's desktop computer, even if it's turned off.

모든 컴퓨터가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악당의 데스크톱 컴퓨터에 앉아서 필요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심지어 상대 컴퓨터가 전원이 꺼져 있어도 가능하다.

 

Powerful computers beep whenever you press a key or whenever the screen changes. The *really* advanced ones also emulate the sound of a dot-matrix printer.

고성능 컴퓨터임에도 불구하고 키보드를 누르거나 스크린이 바뀔때면 삐 소리가 난다.
또한 최첨단 컴퓨터인데 프린트할때는 찍찍대는 도트프린터 소리가 난다.

 

A hacker can get into the most sensitive computer in the world eating hamburger or sandwich and surely guess the secret password in three tries after two wrong guesses.

영화속의 해커는 세계에서 가장 보안이 철저한 컴퓨터라 하더라도 햄버거나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쉽게 침투할 수 있다. 또한 암호를 입력하라는 내용이 나오면 반드시 두 번은 꼭 틀린 후에 세번째 시도에서 암호를 찾아낸다.

 

Any PERMISSION DENIED has an OVERRIDE function

"접속 거부" 라는 글자가 컴퓨터에 나오면 이제 잠시후에 접속된다는 사실을 유추 할 수 있다.

 

Most computers, no matter how small, have reality-defying three-dimensional, active animation, photo-realistic graphics capability.

영화속의 대부분의 컴퓨터는 (아무리 작은 컴퓨터라 하더라도) 가상현실 3-D, 액티브 애니메이션, 실사 그래픽 사양을 갖추고 있다.

 

Laptops, for some strange reason, always seem to have amazing real-time video phone capabilities and the performance of a CRAY Supercomputer.

영화속에 나오는 노트북컴퓨터는 놀라운 성능의 실시간 비디오 폰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CRAY 수퍼컴퓨터와 같은 처리속도를 지니고 있다.

 

When a good guy is looking at an image on the computer, he/she immediately spots an unobvious obscure character and says, Wait! Who's that? Zoom in on him.
Then a a box is drawn around the bad guy's head, and that little square magically turns from low quality into extremely high quality. After that, the good guy exclaims, That's ____! He works for ____!, and the group quickly leaves.

주인공이 컴퓨터를 통해 사진을 검색하는 도중, 모서리 구석에 있는 한 흐릿한 인물을 보게 되면 그는 꼭 외친다.
"잠깐만 이 사람이 누구지? 확대해봐."
그럼 박스 하나가 그 나쁜 놈의 얼굴위에 오게 되고 그 작은 사진은 낮은 해상도의 희미한 얼굴에서 기적적으로 초고해상도의 뚜렷한 얼굴로 확대되어 보여지게 된다.
그 후에 주인공은 소리친다.
"이 자는 ~에서 일하던 놈이야.."
그리고 그 팀은 모두 재빨리 그 곳을 떠난다.

 

A mouse is never used and never seen. The hero can get into any program by frantically typing on the keyboard. The hero must know all the shortcuts programmed into a computer he/she has never used before.

마우스는 절대로 사용되지 않으며 심지어 보이지도 않는다.
주인공은 키보드만 열나게 치면 어떤 프로그램도 다 열 수 있다.
주인공은 모든 단축키를 다 알고 있음에 틀림없다.

 

computer transfering a file too slowly? simply repeat the words 'come on, come on' in an anxious voice, & the giant blue doanloading bar will finish.

만일 컴퓨터가 파일을 너무 천천히 전송한다면 간절한 목소리로 'come on, come on' 이라고만 반복하라.
그러면 곧 전송이 끝난다.

 

Any satellite or other surveillance photo equiptment will be able to mysteriously add pixels until a given image is sharpened enough to discover the identity of the villian(ess). Usually this is done by a glasses-wearing technician by a single keystroke after being asked Can you sharpen this up a little bit? by the hero. The hero will never ask why didn't you show me the sharpened version of the image first instead of making me ask for it? It only took one keystroke,
for god's sake.

인공위성이나 그 밖의 검색 장비는 땅위에서 찍힌 악당의 모습을 똑똑히 식별할 수 있을 때까지 화면픽셀을 증가시키는 신비로운 장치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작업은 안경을 낀 한 기술자에 의해서 행해지는데, 주인공이
"이것 조금만 더 선명하게 할 수 없어요?" 라고 요청하면
그 안경낀 기술자가 키보드를 한번만 두드려 주면 된다.
그는 주인공이 요청하기 전에는 절대로 먼저 선명한 화면을 제공해 주지 않는다.
왜 그런지는 알 수 없다.

 

every little boy can hack any top secret database he wants without turning on the computer or conecting into the net
모든 꼬마들은 자신이 원하는 모든 극비 사항을 해킹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컴퓨터가 꺼진 상태에서 인터넷에 연결하지도 않은 채로도 해킹이 가능한 존재들이 바로 꼬마들이다.

If you are a computer whiz, than you type while saying the words at the exact same time you're typing it while online, like I - am - fine, how - are - you - today? - Let's - play - a - game I don't know whether they need a speach class or a typing class.

 

만일 당신이 컴퓨터 전문가라면 키보드를 타이핑하면서 꼭 입으로 똑 같은 단어를 중얼거린다.

예를 들어서
"나는- 지금- 아주- 좋아.- 너는- 오늘- 어때?"
하면서 입으로 꼭 타이핑하는 글자를 따라하는데 왜 그럴까?

컴퓨터를 배우기 위해서는 연설 수업이 필요한지 타이핑 수업이 필요한지 헷깔린다.

 

Destroying a monitor either by throwing it, or discharging fire arms into the tube, will destroy all of the data on the computer thus ridding the evidence.

영화속의 컴퓨터는 하드디스크가 모니터에 내장되어 있다.
컴퓨터의 극비 사항을 없앨때에는 꼭 모니터를 던지거나 모니터에 총을 갈긴다.
그럼 감쪽같이 컴퓨터의 데이터도 지워진다.

 

Passwords are always simple words which are related on the file. For example hacker wants to open file which contains info about chemical weapon and the password is poison.
암호들은 언제나 그 파일과 관련이 되는 단순한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서 해커가 화학무기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파일을 열 때 찾아낸 암호는 "poison" 이다.

 

Any large amounts of data or complete contents of a laptop, can be saved on an ordinary 3 1/2 inch floppy disk

아무리 큰 양의 데이터라 해도 3.5인치 플로피 디스켓에 다 저장될 수 있다.

 

and howcome laptop computers are always on for several hours, with a user constantly typing on it and the battery never runs empty?

영화에 나오는 노트북 컴퓨터는 몇시간을 사용해도 절대로 배터리가 떨어지지 않는다.

 

teenage hackers always keep their hair long, & ride a skateborad/rollerblades.
sometimes these super cool kids keep a walkie-talkie connection with their best friends.

10대 해커들은 항상 긴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스케이트 보드나 인라인을 타고 다닌다.
때때로 이 해커들은 워키토키를 통해 친구들과 통화한다.

 

Any website visited has NO adverts flashing away.

영화에 나오는 어떤 웹사이트에서도 광고창이 뜨지 않는다.

 

Windows works ! Wot, no Blue Screen of Death ?

윈도우로 작업해도 절대로 블루스크린이 뜨거나 다운되지 않는다.

 

If a supercomputer is made too powerful, it will eventually become self-conscious and want to destroy all life in the universe.

만일 슈퍼컴퓨터가 너무 강력하게 만들어졌다면, 곧 그 슈퍼컴은 자아를 인식하게 되고 모든 인간을 멸종시키려 할 것이다.

 

E-mails are addressed to the character's name, not to any speciifc e-mail address..and yet they somehow miraculously get there!

주인공에게는 어떤 기적적인 방법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e-mail이 전달된다.

 

Hackers can get into any system, no matter how difficult it's supposed to be.
Usually they look at the screen and smirk, then type a few keys, then mutter some insulting comment (Better luck next time, slugheads!). They never get caught unless betrayed by a friend.

해커들은 아무리 어려운 체계로 되어 있는 그 어떤 컴퓨터 시스템에도 들어갈 수 있다.
해커들은 보통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실실 쪼갠다. 그리고 몇 번 타이핑하면서 저질스런 말을 중얼거린다.
(예: 그렇게하면 내가 섭섭하지. 그렇지? 멍청이들 같으니...후후)
그들은 동료에게 배신당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잡히지 않는다.

 

The hero ALWAYS finds the relevant information on the internet right away, and NEVER has to use a search engine.

주인공은 언제나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즉시 찾아내며 절대로 검색엔진을 사용하지 않는다.

 

Government's biggest secrets are behind a simple password.

정부의 최고의 비밀은 단순한 암호만 알면 들어갈 수 있다.

 

Genius kids can break unbreakable code in their head.

영화속의 아이들은 그 어떤 암호도 다 깰 수 있다.

 

Hacking usually means guessing a password

영화속에 나오는 해킹이란 결국 암호를 추측하는 작업을 말한다.

 

everything can be found on the internet, from newspapers that date back 50 years to blueprints of any building in town to anybody's personal records

인터넷에는 모든 정보가 다 들어있다. 심지어 50년전에 지어진 건물의 설계도는 물론, 한 작은 마을에서 살던 사람의 개인 기록까지 다 찾을 수 있다.

 

If the hero listens to his answering machine and one import!ant message is unexpected then he usually has two very short messages on the tape before, one spoken by a man, one by a women. "Here'a John! I see you tomorrow at eight.".... beep ... "This is Sallieeeeee! I'll call again later." ... beep .... and then finally "Ahhhh! The killer is .....". If however the message is expected be sure that it will be the first one on the tape.

주인공이 전화의 자동응답기를 무심코(별 기대없이) 들을때면 반드시 중요한 메시지가 튀어나오는데, 그 앞에는 꼭 매우 짧은 두개의 메시지가 녹음되어 있다. 하나는 남자에게 온 메시지고 하나는 여자에게 온 메시지인데 주로 내용이 다음과 같다.

"나 존이야. 내일밤 여덟시에 보자." 삐... " 나 샐리야.. 나중에 걸께.."
삐... 그리고 드디어 "으.. 범인은 바로....."하는 메시지가 나온다.
그러나, 만일 주인공이 무언가 중요한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테이프를 들을 때면 주로 맨 처음에 그 메시지가 녹음되어 있다.


출처 : 파코즌

 

 

 


이 외에 내가 느낀 또한가지.


주인공(혹은 악당)이 삭제하고자 원하는 파일은 (특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지구상 모든 컴퓨터에서 지울 수 있다.

전원이 꺼진 백업장치라 해도...

 

by 꼽추 | 2007/07/27 01:50 | 세상이야기 | 트랙백(1) | 덧글(0)
레크리에이션
학교 다닐때 다들 레크리에이션을 해 본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모든레크리에이션은 남녀가 함께 어울려야 재미있다.

그러나 때로는 동성(同性)들끼리 레크리에이션을 해야만하는 재수없는(?) 사태가 있기도 하다.


남자, 여자.

그렇다면 남자들끼리 모인 집단과 여자들끼리 모인 집단 중 어느 집단이 더 재미있게 놀까?

결론부터 애기하자면 여자들이 더 잘 논다.




어릴때부터 나대기를 즐겼던지라 레크리에이션을 주도하는 일을 자주 했었다.
(필자는 남녀합반인 초등학교, 남녀공학인 중학교, 남자고등학교를 나왔다.)

확연하게 느꼈던건 고교시절 R.C.Y 활동을 하면서.

여학교 학생들은 둥그렇게 모여앉아 그야말로 일사분란하게 게임을 진행해 나가는 반면(잘 조직된 군대),

남학교 학생들은 사회자가 한마디하면 관객이 열마디 한다(예비군).



물론 농담은 남자가 여자보다 더 잘한다^^

하지만 레크리에이션 중 농담은 음식의 양념과 같다.

적당하면 맛있지만 과하면 아무도 음식을 안먹는다.



레크리에이션 진행 할 때 남자들의 튀어나오는 잡담을 잘 통제하면 훌륭한 사회자가 된다^^
(필자는 진행하기 전 꼭 전체 구호로 '사회자는 왕이다'를 외치게 했다)




사회자의 고충을 경험한 필자는 어떤 모임을 가든 사회자의 말(or 지시)을 충실히 따른다.

그래야 전체인원도 즐겁고, 사회자 역시 가진 재능을 100% 발휘하게 된다.








사회생활을 하는 지금도 사람들이 모인자리에서의 남녀는 학창시절과 별반 다를 바 없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모임의 일원이건 사회자 입장이건)이제 모임의 면면을 잘 보시라.

분명히 진행을 지연시키는 이들은 남자라는 사실이 보일것이다.






PS. 혹시 안그런 모임을 발견하신 분은 연락주시길...

그 모임은 (어떤 모임이든)필자도 가입하고 싶다.
by 꼽추 | 2007/07/19 02:59 | 꼽추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레크리에이션
학교 다닐때 다들 레크리에이션을 해 본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모든레크리에이션은 남녀가 함께 어울려야 재미있다.

그러나 때로는 동성(同性)들끼리 레크리에이션을 해야만하는 재수없는(?) 사태가 있기도 하다.


남자, 여자.

그렇다면 남자들끼리 모인 집단과 여자들끼리 모인 집단 중 어느 집단이 더 재미있게 놀까?

결론부터 애기하자면 여자들이 더 잘 논다.




어릴때부터 나대기를 즐겼던지라 레크리에이션을 주도하는 일을 자주 했었다.
(필자는 남녀합반인 초등학교, 남녀공학인 중학교, 남자고등학교를 나왔다.)

확연하게 느꼈던건 고교시절 R.C.Y 활동을 하면서.

여학교 학생들은 둥그렇게 모여앉아 그야말로 일사분란하게 게임을 진행해 나가는 반면(잘 조직된 군대),

남학교 학생들은 사회자가 한마디하면 관객이 열마디 한다(예비군).



물론 농담은 남자가 여자보다 더 잘한다^^

하지만 레크리에이션 중 농담은 음식의 양념과 같다.

적당하면 맛있지만 과하면 아무도 음식을 안먹는다.



레크리에이션 진행 할 때 남자들의 튀어나오는 잡담을 잘 통제하면 훌륭한 사회자가 된다^^
(필자는 진행하기 전 꼭 전체 구호로 '사회자는 왕이다'를 외치게 했다)




사회자의 고충을 경험한 필자는 어떤 모임을 가든 사회자의 말(or 지시)을 충실히 따른다.

그래야 전체인원도 즐겁고, 사회자 역시 가진 재능을 100% 발휘하게 된다.








사회생활을 하는 지금도 사람들이 모인자리에서의 남녀는 학창시절과 별반 다를 바 없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모임의 일원이건 사회자 입장이건)이제 모임의 면면을 잘 보시라.

분명히 진행을 지연시키는 이들은 남자라는 사실이 보일것이다.






PS. 혹시 안그런 모임을 발견하신 분은 연락주시길...

그 모임은 (어떤 모임이든)필자도 가입하고 싶다.
by 꼽추 | 2007/07/19 02:58 | 꼽추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레크리에이션
학교 다닐때 다들 레크리에이션을 해 본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모든레크리에이션은 남녀가 함께 어울려야 재미있다.

그러나 때로는 동성(同性)들끼리 레크리에이션을 해야만하는 재수없는(?) 사태가 있기도 하다.


남자, 여자.

그렇다면 남자들끼리 모인 집단과 여자들끼리 모인 집단 중 어느 집단이 더 재미있게 놀까?

결론부터 애기하자면 여자들이 더 잘 논다.




어릴때부터 나대기를 즐겼던지라 레크리에이션을 주도하는 일을 자주 했었다.
(필자는 남녀합반인 초등학교, 남녀공학인 중학교, 남자고등학교를 나왔다.)

확연하게 느꼈던건 고교시절 R.C.Y 활동을 하면서.

여학교 학생들은 둥그렇게 모여앉아 그야말로 일사분란하게 게임을 진행해 나가는 반면(잘 조직된 군대),

남학교 학생들은 사회자가 한마디하면 관객이 열마디 한다(예비군).



물론 농담은 남자가 여자보다 더 잘한다^^

하지만 레크리에이션 중 농담은 음식의 양념과 같다.

적당하면 맛있지만 과하면 아무도 음식을 안먹는다.



레크리에이션 진행 할 때 남자들의 튀어나오는 잡담을 잘 통제하면 훌륭한 사회자가 된다^^
(필자는 진행하기 전 꼭 전체 구호로 '사회자는 왕이다'를 외치게 했다)




사회자의 고충을 경험한 필자는 어떤 모임을 가든 사회자의 말(or 지시)을 충실히 따른다.

그래야 전체인원도 즐겁고, 사회자 역시 가진 재능을 100% 발휘하게 된다.








사회생활을 하는 지금도 사람들이 모인자리에서의 남녀는 학창시절과 별반 다를 바 없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모임의 일원이건 사회자 입장이건)이제 모임의 면면을 잘 보시라.

분명히 진행을 지연시키는 이들은 남자라는 사실이 보일것이다.






PS. 혹시 안그런 모임을 발견하신 분은 연락주시길...

그 모임은 (어떤 모임이든)필자도 가입하고 싶다.
by 꼽추 | 2007/07/19 02:58 | 꼽추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우리 점포도 매스컴 태워주세요

- '큰 돈 벌어주는 매스컴 이렇게 하면 탈수있다.' 본문 중에서-


명동 유네스코빌딩 건너편 개양빌딩 11층에 있는 엘리트 안경점.
인근 직장인들은 물론 심지어 경기도 부천, 수원 등에서 물어물어 찾아오는 손님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무엇이 빌딩숲에 묻혀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는 이곳으로 홀린 듯발걸음을 이끌고 있는 것일까.
IMF한파 이전에는 하루에만 2천만원 어치나 팔기도 했으니.
엘리트가 처음부터 유명했던 것은 아니다.
84년 개점 이후 은행을 비롯한 기업들과 단체 계약을 통해 월 4천만~5천만원 어치의 안경을 팔고 있었다.
그런 만큼 일반인들은 이곳에 안경점이 있는지도 몰랐다.
교통이 그리 편한 것도 아니다.
엘리트 안경점은 찾으려면 일단 지하철 을지로역에서 내려 메트로미도파 건너편 명동 입구로 들어오다 유네스코빌딩을 찾는다.
한숨 돌린 다음 길 맞은편 개양빌딩으로 들어가 11층행 엘리베이터를 타야 할 정도로 찾기 쉽지 않다.
그러나 '안경대통령' 김영근 씨가 온 뒤로는 달라졌다.
안경점이 매스컴을 타기 시작한 것이다.
안경대통령이 홍보에 눈을 뜨게 된 계기는 의외로 단순하다.
95년 말부터 안경 값을 내려 파는 점포들이 심심찮게 신문에 소개됐다.
당시 엘리트에서 거래처 영업을 맡고 있던 김씨에게 문득 이런 생각이 떠 올랐다.

'우리보다 작은 곳도 기사로 나오는데‥.'
무작정 조선일보 문화부 J기자를 찾아갔다.

"우리도 싸게 파는데, 기사 좀 내주세요."
당돌한 요구에 황당해진 J기자는 김씨를 휴게실로 안내했다.
한잔의 커피를 앞에 두고 영업(?)이 벌어졌다.
J기자는 김씨의 해박한지식(知識)과 열정에 감탄했다.

헤어질 때 안경대통령에게 한 마디조언을 해줬다.
"신문사를 찾아을 땐 자료를 만들어 들고 다니시오."
그 다음 주 조선일보의 '대형 안경점들 가격할인 서비스'에 엘리트 안경점이 처음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가게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내친김에 동아일보, 한국경제, 내외경제신문 등에 보도자료를 돌렸다.


'안경가격 파괴'가 일반화됐을 때 이벤트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97년 강남에 자신의 안경점 '안경대통령'을 개업한 직후 박찬호-선동렬 열풍이 불었다.
당장 한달간 특별행사에 들어갔다

우리의 스타 선동렬, 박찬호
이름 같은 분은 안경 공짜
이름 2자 같으면 30%할인
이름 1자 같으면 20% 할인

거의 모든 신문에서 화젯성 기사를 쓰는 바람에 '안경대통령'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됐다.
김씨가 이 행사에 든 비용은2백10만원.
이름이 똑같은 사람70명에게 3만원짜리 안경을 준 것과 보도자료를 보낸 팩스료가 전부였다.
물론 철저한 고객관리가 따랐다.

"지난번 기사로 소개한 안경점 정말 정직합니다.
글쎄 안경은 안팔고 안과(眼科)부터 찾는게 급하다고 솔직히 말합디다.
덕분에 실명(失明) 위기를 넘겼습니다."
조선일보 J기자는 출근하자 전화 한 통을 받고 하루종일 뿌듯함을 느꼈다.

자초지종은 이랬다.
기사를 읽은 독자 한 사람이 엘리트 안경점을 찾아 '안경을 맞춰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손님의 이야기를 듣던 안경대통령은 '눈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 간단한 검사를 해본 뒤 안과를 찾아 가도록 권유한 것이다.
김씨가 연락하고 지내는 기자는 2백여 명에 달한다.
그는 기자를 처음 만날 때는 미리 예습을 한다.
PC통신에서 기사를 찾아 읽은 뒤 해당 기자에게 자신이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무엇인지를 밝힌다.
이런 탓에 그를 만난 기자들의 한결같은 반응은 이렇다.

"오늘 기사 꺼리 한 건 건졌네"

물론 기사가 나간 뒤 사후관리도 철저하다.
안경테 보상판매 보도자료를 냈을 때의 일이다.
다른 신문에는 모두 '중고 안경테 3천~3만원 보상 이라는 기사가 실렸는데, 유독 A경제지에만 '중고 안경테 3만원 보상'이라고 보도됐다.
담당기자가 잘못 이해한 것이다.
안경 대통령은 모든 직원을 불러모았다.

'A신문을 읽은 손님 이 찾아오면 일단 다른 신문을 보여주고 양해를 구하라.
그러나 한번 말해 수긍하지않으면 기분 좋게 3만원까지 보상해주라'

안경 대통령이 보내는 보도자료는 애교가 있다.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보도자료 가운데 그가 보낸 것은 용케도 찾아낼 수 있도록 만든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기자에게 읽히는 자료는 그만큼 신문이나 방송에 소개될 가능성이 높다.



TIP. 기사 소스(Source)

신문 분량은 매일 40페이지가 넘는다. 기자들이 어디서 이 많은 기사의 소재를 얻을까?
미국 기자들의 경우 홍보자료에서 가장 많은(27%) 소재를 얻고, 기자 자신의 취재 15%, 출입기관 14%, 연구기관의 간행물 9% 순이었다.
반면 힌국에서는 기자들의 보도자료에 대한 의존도가 80%로 조사됐다.
물론 기자들이 보도자료에 대한 일차적인 가치평가를 한다지만 보도자료만 잘 쓰면 매스컴을 탈 가능성이 그 만큼 높아지는셈이다.
-힌국언론연구원 '경저보로' 에서 인용-

by 꼽추 | 2007/07/18 23:34 | 트랙백 | 덧글(0)
신문에 기사 내기

누구나 신문에 기사를 낼 수 있다.

큰 여행사들은 이미 이런 방법을 활용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여행사들이 직원 10명 미만의 소규모이다 보니 차마 엄두를 못내게 된다.

'설마 아무나 내주겠어?'

'에이, 그건 아는 신문기자가 있으니까 그렇지.'

'도대체 어떻게?'


두드리면 열리고, 아는게 힘인데 못하는게 어딨겠나...


'꼽추'가 했던 갖가지 방법 외에 다른 회사들의 사례를 지속적으로 올릴 것이니 많이들 참고하시라...




많은 사장님들이 똑같이 고민하는 한가지.

'홈페이지는 만들어 놨는데 사람들이 찾아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검색엔진에 광고하자니 돈도 많이 들고, 효과도 미지수고...

지금은 그나마 '키워드 광고'가 많이 활성화 되어있으나 '꼽추'가 발리전문 사이트를 오픈했을때는 검색엔진 광고시장도 거의 태동단계였다.



'아이디어를 잘 쥐어짜서 신문에 기사가 나가면 그 기사보고 사람들이 접속하겠지'

'꼽추'도 처음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신문에 기사를 낼 수 있을까 고민하긴 마찬가지였다.

홍보 잘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이것저것 묻고, 아이디어 대신 생각해달라고 떼쓰기도 하고...




사이트를 오픈하고 발리에 한번 다녀오기로 맘먹었을때가 마침 8.15 광복절 쯤.

홍보모임의 한 선배가 귀찮게 하는 내게 한마디 했다.

"발리에 가서 무궁화 한번 심어!"



'오~. 그런 기막힌(?) 방법이...'

즉시 착수했다.

양재동 꽃시장 가서 무궁화묘묙을 한다발 사고 발리로 향했다.

하지만 웬걸.

김포공항(인천공항이 없던 시절이라)에서 묘목을 못 가져가게 한다.

동식물은 따로 수속을 밟아야 한다나...



간신히 묘목을 발리로 가져가긴 했는데,

현지 소장님이 당최 무궁화 심고 사진찍자는 나의 제의를 시큰둥하게 받아들이는게 아닌가...

아마도 여행업 초짜인놈이 괜한걸 갖고 와서 귀찮게 한다고 생각하셨던 듯.

(팔라는 상품은 안팔고 엉뚱한짓만 한다는 표정^^)



아뭏든 찍긴찍었다.




무궁화는 자생력이 강한 식물이다.
이홍직의 <<국어대사전>>에 보면 "무궁화는 구한말부터 우리나라 국화로 되었는데 국가나 일개인이 정한 것이 아니라 국민 대다수에 의하여 자연발생적으로 그렇게 된 것이다. 우리 나라를 옛부터 '근역' 또는 '무궁화 삼천리'라 한 것으로 보아 선인들도 무궁화를 몹시 사랑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라고 되어 있으며, 영국인 신부 리처드 러트가 쓴 <<풍류한국>>에 보면 프랑스,영국,중국 등 세계의 모든 나라꽃이 그들의 황실이나 귀족의 상징이 전체 국민의 꽃으로 만들어졌으나 우리의 무궁화만은 유일하게도 황실의 이화가 아닌 백성의 꽃 무궁화가 국화로 정해졌고 무궁화는 평민의 꽃이며 민주전통의 부분이라 쓰고 있다.



기사는 세군데 나갔다.
(지금 같으면 10여군데 나갔을테지만...쩝. 당시엔 초짜라^^)





신문사 : 미주코리안저널
분야 : 인터넷
일자 : 2000/08/10
제목 : 발리디에이큐, 휴양지 발리에 '무궁화심기' 행사

인터넷 발리여행 전문사이트 발리디에이큐 (http://balidaq.com)가 휴양지인 발리에서 8월15일 광복절을 맞아 '무궁화 심기'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어린 자녀가 부모와 함께 휴양지에서 무궁화를 직접 심는 행사로 외국 여행시에 느낄 수 있는 조국의 소중함을 한번 더 되새겨 보자는 취지에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발리디에이큐 한준호 사장은 "외국에 나갔을때 애국가를 듣거나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면 색다른 감회를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외국에서 나라꽃인 무궁화를 심게되면 조국사랑이 더욱 깊어 질 것입니다"며 매년 이러한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리디에이큐는 단순히 무궁화를 심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나무심기에 참여한 여행자들의 이름표를 붙여 무궁화의 성장상태에 따라 추후 시상하며 또, 즉석에서 '무궁화' 삼행시를 지어 우승한 사람에게 옵션투어 무료이용권을 증정한다.

이번행사는 8월23일부터 10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된다면 전세계 휴양지에 나라꽃인 무궁화를 심어 어디서나 조국을 느낄수 있게 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02-864-9224)


조지연 기자




신문사 : 일간스포츠
분야 : 인터넷.캠퍼스
일자 : 2000/08/14
제목 : 발리에 무궁화를 심자


여행사이트 '발리디에이큐' 광복절 맞아 10월까지 행사
'발리에 무궁화(사진)를 심자.'
인터넷 발리여행 전문사이트 발리디에이큐(http://balidaq.com)가 광복절을 맞아 휴양지 발리에서 '무궁화심기' 행사를 연다.
오는 23일부터 10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기간 중 발리 여행자들이 무궁화를 직접 심음으로써 외국여행시 느끼는 조국의 소중함을 한번 더 새겨보자는 취지.
발리디에이큐 또 참가자들의 이름표를 각 나무에 붙여 무궁화의 성장상태에 따라 추후 시상하고 즉석에서 '무궁화' 삼행시를 지어 옵션투어 무료이용권도 줄 계획이다.
발리디에이큐 한준호 사장은 "외국에 나갔을 때 애국가를 듣거나 태극기를 보면 색다른 감회를 느끼게 되잖아요. 이번 행사를 통해 발리를 찾은 한국인들이 이국땅에서 조국의 소중함을 되새시길 바랍니다"며 연례행사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신문사 : 디지털타임즈
분야 : 인터넷
일자 : 2000/08/18
제목 : "무궁화 심기" 행사

인터넷 발리여행 전문 사이트인 발리디에이큐(www.balidaq.com)가 사이트 오픈 기념으로 휴양지인 발리에서 '무궁화 심기' 행사를 갖는다.

발리디에이큐 측은 "어린 자녀가 부모와 함께 휴양지에서 무궁화를 직접 심는 행사로 외국 여행 시에 느낄 수 있는 조국의 소중함을 한번 더 되새겨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이같은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발리디에이큐는 단순히 무궁화를 심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나무심기에 참여한 여행자들의 이름표를 붙여 무궁화의 성장상태에 따라 추후 시상할 예정이다. 또 즉석에서 '무궁화' 삼행시를 지어 우승한 사람에게 옵션투어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발리디에이큐는 발리 현지에 무궁화를 심을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다른 휴양지로 무궁화심기 운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벤트는 23일부터 10월말까지 진행된다.

<채지형기자>





기사후기.

1. 알고 봤더니 발리에 그렇게 허락없이 외국 식물을 심으면 안된단다.

2. 나한테 발리가서 무궁화 심으라고 그랬던 선배 曰
"난 네가 진짜 발리에 무궁화 심을 줄은 몰랐다"
by 꼽추 | 2007/07/18 23:31 | 홍보 | 트랙백 | 덧글(0)
생사의 순간 우리가 선택하는 것들
아래는 내가 사랑하는(?) 조선일보 강인선 기자의 글이다.

어쩜 이렇게 맛깔나게 글을 쓰시는지...









10년 전 캄보디아에 출장을 갔다가 내전이 일어나 발이 묶였다. 어느 날 아침 지축을 울리는 둔탁한 소리에 잠이 깼는데, 그건 멀리서 들려온 포성이었다. 그날 새벽 공항 근처에서 반군과 정부군 간의 교전이 벌어져 공항이 폐쇄됐다고 했다. 전화는 불통됐고, 창밖으로는 화염에 휩싸인 건물이 보였다.



호텔 밖 거리에는 피란민의 행렬이 물결처럼 이어졌고, 호텔 직원도 유니폼을 벗어 던지고 달아났다. 외국인 직원과 관광객만 남은 호텔은 불안과 공포에 휩싸였다. 가까이에서 총성이 들렸다. 호텔 측에서 일러준 주의사항은 단 한 가지. 로켓탄이 날아들 수 있으니 창문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으라는 것뿐이었다.



나는 전날 조금만 더 부지런을 떨었어도 이 나라를 떠날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해 목숨을 남의 나라 내전에 맡기게 된 내 신세를 한탄했다. 경비가 느슨해졌으니 호텔은 거의 무방비 상태였다. 반군이 들이닥칠지 떼강도가 몰려들지 포격을 당할지 알 수 없었다. 나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짐을 싸기 시작했다.



작은 배낭에 여권과 지갑, 카메라, 호텔 냉장고에 있던 과자와 초콜릿, 생수병을 집어넣었다. 몸만 달아나야 한다면 들고 뛸 수 있는 부피와 무게였다. 두 번째 가방에는 노트북 컴퓨터와 녹음기, 출장 중에 모은 취재자료를 넣었다. 사정이 허락돼 조금이나마 내 물건을 갖고 갈 수 있다면 꼭 챙기고 싶은 것들이었다. 나머지 물건은 큰 트렁크에 마구 던져 넣었다. 가져가도 좋고 버려도 상관없는 것들. 옷과 핸드백, 구두, 화장품 등이었다.



침대에 걸터앉아 내가 무의식중에 세 그룹으로 나누어 정리한 가방을 바라보았다. 세상에! 그 분류기준은 내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순간에 판단한, ‘사는 데 무엇이 중요한가’에 대한 답이었다.



특히 세 번째 트렁크! 내가 할부금을 갚아가며 사들였던 옷, 손에 넣기만 하면 인생이 완벽하게 충족될 것 같았던 멋진 핸드백, 패션의 완성은 구두라는 말을 믿고 샀던 하이힐 등등….



내가 뼈빠지게(까지는 아니지만) 일해서 번 돈으로 고작 저런 것을 사들이며 좋아하고 있었다니 기가 막혔다. 생사의 기로에서 그 물건은 다 짐이었다. 발로 차서 쓰레기통에 처넣어도 하나도 아깝지 않은 것이었다. ‘내가 저런 헛되고 헛된 것을 위해 살아왔다니! 이번에 살아 돌아가면 절대로 이렇게 살지 않을 테다.’ 나는 그렇게 다짐했다.



일주일 후 내전은 끝났다. 내가 총리를 인터뷰했던 장소인 관저는 포격을 당했고, 내전이 일어나기 직전에 만났던 한 신문기자는 취재 중 폭도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미국인 관광객은 호텔 앞에서 귀고리를 빼앗으려던 강도와 싸우다 칼에 찔려 목숨을 잃었다.



캄보디아에서 무사히 빠져 나온 후 나는 생활을 단순하게 정리했다. 옷과 화장품은 필요한 것만 남기고 친구들에게 나눠주었다. 그 동안 쓰지도 않으면서 아깝다고 끌어안고 있던 것도 다 버렸다. 죽느냐 사느냐 하는 순간에 이게 짐일까 아닐까를 생각하면, 생활의 거품을 걷어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단순하다는 것은 기본에 충실하다는 뜻이다. 그걸 알지만, 살다 보면 또 헛된 것이 마음을 홀린다. 그래서 지나치다 싶을 때는 ‘캄보디아의 그날’을 생각한다. 니체는 “세상에는 적은 것을 가지고 많은 것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아는 소수와 많은 것을 가지고 적은 것을 만들어내는 다수가 있다”고 했다. 니체가 말하는 멍청한 다수가 되고 싶지는 않다. 이번 주말에 집 정리를 하면서 또 한 번 왕창 버려야겠다.




출처 : http://cafe.chosun.com/club.menu.bbs.read.screen?p_club_id=insun&p_menu_id=20&page_num=1&message_id=418164
by 꼽추 | 2007/07/10 13:01 | 좋은글 | 트랙백 | 덧글(0)
하고싶은 모든것을 즐기다!!!
며칠전에 TV를 보다가 재미있는 광고(?)를 보았다.



이현우!!!

하고싶은 모든것을 즐기다!!!




이 대목에서

'그래서 음주운전도 즐기지...'

혼자 속으로 농담^^ 했다.



그런데...

자동차 광고라니...





포스트 하려고 CF 검색하다 보니 나만 그런생각을 한게 아니던데...


이 광고는 과연 잘만든걸까???



www.adic.co.kr/ads/list/showTvAd.do?ukey=166917&oid=&pageNumber=1
by 꼽추 | 2007/07/10 02:49 | 세상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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